<초등경제지식> 교역 또는 거래 그리고 화폐

1.교역이란

우리는 핸드폰을 만들 기술이 없는데 핸드폰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핸드폰을 만들 기술이나 제작하는 기업에 돈을 주고 핸드폰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즉 개인과 기업이 교역을 하는 것은 자신이 필요하거나 원하는 물건을 생산할 수 없거나 다른 물건을 생산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전부터 거래를 해왔습니다. 한 물건을 다른 물건과 교환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거래’라고 합니다. 특히 나라와 나라사이에서 물건을 사고팔고 하여 교환하는 것을 ‘무역’또는 ‘교역’이라고 합니다. 재화와 용역은 점점 한 나라의 경계을 넘어 다른 나라의 개인이나 기업과 거래되고 있습니다. 

재화와 용역을 다른 나라로 내보내는 것을 ‘수출’이라고 하고, 다른 나라로부터 재화와 용역을 들여오는 것을 ‘수입’이라고 합니다. 몇몇 나라에서는 더 싸게 들어오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 자기나라의 산업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관세란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되는 재화에 부과하는 조세를 말합니다.

 

 

2.물물교환소

현대사회에서는 교역을 보통 화폐를 통한 재화와 용역의 교환을 뜻합니다.화폐를 사용하기 전에는 물건을 직접 교환하는 물물교환을 했습니다.예를 들어 돼지 1마리와 서로 합의한 개수의 옥수수를 교환하는 것입니다.

물물교환제도는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끼리 물건을 서로 교환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물물교환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3.지역의 특산물

한 나라의 기업이나 지역이 특정한 재화나 용역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들이 자기 지역의 천연자원을 이용하거나, 한 지역이 특정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가진 기업 덕분에 유명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제작사들이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로 처음 옮겨 온 이유는 1년 내내 해가 나는 할리우드의 날씨가 야외촬영을 하기에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910년대에는 영화제작소가 2곳 밖에 없었지만 할리우드는 전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4.세계화의 영향

오늘날 세계는 서로 연관되어 있어서 한 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결정이 다른 나라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약 산유국들이 석유의 공급량을 제한한다면, 세계 석유 가격이 올라갈 것입니다. 

많은 산업과 다양한 형태의 운송이 석유에 의존하고 있어 석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는 전 세계의 무역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5.무역 장벽

정부는 관세와 같은 무역 장벽을 세워 경쟁국들로부터 자기 나라의 산업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어떤 나라들은 무역블록에 가입하기도 합니다. 

블록에 가입한 회원국들끼리 교역을 할 때는 관세를 낮추거나 없앱니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에 가입한 27개국 사이에서는 사람, 재화. 용역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6.세계로 나가는 무역

 

15세기와 16세기의 유럽에서는 후추와 카르다몸 같은 향신료를 매우 귀하게 여겼습니다. 

아랍 상인들이 향신료가 풍부한 아시아 남부와 동부의 섬들로 가는 무역로를 지배하여, 향신료가 유럽에 닿을 즈음에 가격이 매우 비쌌습니다. 유럽 탐험가들은 향료가 나는 섬들로 가는 새로운 항로를 찾아 항해에 나섰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럽 국가들은 동방에서 들어오는 비단과 향료. 신대륙에서 들어오는 귀금속과 설탕 덕분에 상당한 부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7.화폐는 어떻게 탄생했나?

어린 양과 교환하여 땔감을 얻으려는 사람은 땔감과 교환하여 어린 양을 얻으려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문제는 화폐가 생기면서 해결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화폐의 가치를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은 무엇이든 쉽고 빠르게 사고 팔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폐 가치를 유지하려면 비교적 희소하지만 지나치게 희소하지는 말아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대부분 여전히 물물교환을 의지해야 했을 것입니다. 또한 화폐는 위조가 어렵고 휴대할 수 있어야 하며, 내구성이 있고 작은 단위로 쉽게 나눌 수 있어야 했습니다.

화폐와 주화

8.최초의 주화

고대에는 금속을 상품화폐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금속이 지불 수단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금속이 얼마나 순수한지 입증해야 했습니다. 기원전 7세기에 리디아에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주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이 주화에는 순도를 보장하는 왕의 사자머리 인장 문양을 찍었습니다.

 

 

9. 알갱이가 화폐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세겔이 무게와 통화의 기본단위였습니다. 세겔은 원래 보리 알갱이 180개의 무게 또는 그 정도의 가치를 나타냈습니다. 보리, 금속, 소금과 같이 유용하게 쓰는 물품들을 상품화폐로 이용했습니다.

 

 

10.구슬 화폐

구슬, 개오지 껍데기, 반지 모양의 돌과 같은 많은 물건이 대대로 통화로 사용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재화와 용역에 대한 지불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동의만 한다면, 거의 모든 것이 화폐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11.금본위제도

오랜 세기 동안 주화와 지폐의 가치는 특정한 양의 금과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금본위제도’라는 하는 이 제도에서 한 나라의 부는 금을 보유하고 있는 정도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모든 곳에서 금으로 지불하는 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금본위제도는 국제무역을 단순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12.법정화폐

1971년에 전 세계 국가가 지폐와 주화의 가치를 금에 연계시키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오늘날 주화와 지폐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은 정부가 주화와 지폐의 가치를 보증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형태의 화폐를 ‘법정화폐’라고 합니다.

 

 

13.가상통화

 

오늘날 거래는 대부분 ‘가상통화’로 이뤄집니다. 물리적인 화폐교환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 대신 이 컴퓨터에서 저 컴퓨터로 숫자만 이동합니다. 직불카드 같은 플라스틱 조각이 세부 계정 내용을 담고 있고, 신원을 직불카드를 사용하면 곧바로 그 삶의 은행 계좌에 있던 돈이 판매자의 계좌로 이체됩니다.

 

 

14.돌 시장

 

20세기 이전에 서태평양의 야프섬에 살던 사람들은 거대한 아라고나이트 원반을 화폐로 사용했습니다. 라이라고 불렀던 이 화폐들은 종종 무게가 몇 톤씩이나 나갔고, 가장 큰 것은 지름이 3미터나 넘었습니다. 이 화폐는 가지고 다니기가 거의 불가능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누가 어떤 것을 가지고 있었는지 기억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좀 더 작은 주화도 있었습니다.